28일 의원회관서 '미세먼지 저감과 녹색교통 실현은 위한 수소전기차 정책토론회'

수소차 내부 @ 현대자동차
수소차 내부 @ 현대자동차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수소전기차 보급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23일 국회 환노위와 미세먼지대책특위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오는 28일 10시 ‘미세먼지 저감과 녹색교통 실현을 위한 수소전기차 정책토론회’를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한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연료 생산부터 주행시까지 미세먼지를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대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청정기능을 갖추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미세먼지 걱정없는 대기환경 조성’을 국정과제로 내세우면서 교통부문 대책으로 2022년까지 전기차 35만대를 포함한 친환경 자동차 200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중 수소차 보급은 1만5000대에 불과하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2만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24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데 비해 수소차 보급에는 54억원이 편성돼 있으며, 이는 고작 246대 분량 수준이다.

그동안 미세먼지 대책에서 경유차 감소는 당장 실현할 수 있는 제1의 대안으로 꼽혀왔다. 경유자동차가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은 수도권의 경우 23%, 전국은 11%에 달하며 이중 미세먼지(발암위험도 83%)를 상당수준 포함하고 있다.

경유차의 대안으로 현재 산업계에서 추진·생산되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에도 동력이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환경부 김은경 장관 등이 축사로 참석하고 좌장에는 안국영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회장, 주제발표에는 박지영 한국교통연구원 박사와 구영모 자동차부품연구원 팀장이 나설 예정이다.

지정토론에는 김종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김태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 송상석 녹색교통 사무처장,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단장,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가 참여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