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담배 판매수요, 1분기 9% 축소에 수출감소
하나금융투자, '릴 핏 전자담배 시장 14% 점유…성장 전망'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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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글로벌 담배업체가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영업력을 집중하면서, KT&G의 일반담배 시장이 축소됐다. 1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20%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IB업계와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 1분기 국내 궐련담배 총수요는 전년대비 9.0% 감소해 연내 일반담배 업계 중 64%의 점유율울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점유율은 전년대비 소폭(2.4%)늘었지만, 전체 판매수량은 큰 폭으로 감소한다는 것. 이는 필리보리스와 BAT등 담배업계가 궐련형 전자담배로 영업을 집중하면서 생긴 변화다. KT&G는 일반 담배 중 신제품 판매에 힘을 받아 그나마 판매량을 맞출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KT&G의 매출액을 전년대비 -7.7%감소한 6700억원, 영업이익은 -20.6%감소한 2541억원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인 KT&G의 ‘릴 핏’은 전망이 좋다. 전체 궐련형 점자담배의 담배시장 점유을은 7,4%이고, 이 중 KT&G 핏의 점유율은 14% 수준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릴 핏’의 판매량은 연내 6000만갑을 상회할 것”이라며 “2분기 제품 라인업 및 지역 커버리지 확장 기인에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T&G 담배 수출 역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심 연구원은 “1분기 대형유통거래처와의 계약 지연으로 인해 물량은 전년대비 10.0% 감소하고 매출은 9.3% 떨어질 것”이라며 “다만 재계약에 따라 2분기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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