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마무리 가능한 후보로 후보로 꼽혀

오승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무리 옵션될 수도/ 사진: ⓒMLB.com
오승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무리 옵션될 수도/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데뷔를 치르면서 밝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마무리에 대한 평가를 내리며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로베르토 오수나는 23세로 엘리트 불펜이지만, 지난해 10개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 22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토론토 데뷔를 마쳤다.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토론토의 불펜진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수나는 지난 2015년 데뷔해 8승 13패 95세이브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세이브는 매년 증가하는 반면 평균자책점이 오르고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기록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지난해 10번의 블론 세이브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17년 확고부동했던 라이언 테페라가 다음 대안일 수도 있지만, 메이저리그 마무리 경험이 있는 오승환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마무리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2시즌 동안 7승 9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데뷔 첫해에 비해 지난해에는 강점으로 꼽혔던 슬라이더가 제대로 먹히지 않으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토론토로 메이저리그에 잔류하며 다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휴식을 취했고, 경기는 3-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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