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불후의 명곡' 전설 출연 확정..7년 러브콜 결실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이 7년 만에 안방을 찾는다 / ⓒ조용필50주년 추진위원회 제공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이 7년 만에 안방을 찾는다 / ⓒ조용필50주년 추진위원회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이 7년 만에 안방을 찾는다.

22일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조용필이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전설로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내달 9일 녹화를 마친 뒤 4월 21일부터 3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후의 명곡’ 제작진이 2011년 첫 방송 이후 지난 7년간,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을 전설로 모시기 위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왔다”며 “이번 출연은 수많은 팬들과 대중의 요청에 감사함을 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결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후의 명곡’이 한 아티스트를 3주에 걸쳐 특별 편성하는 것은 2011년 첫 방송 이후 최초로, 조용필이 지난 50년간 발표한 수많은 명곡들을 재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1993년 방송 중단을 선언한 조용필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2011년 9월 MBC ‘나는 가수다’에 잠시 출연한 이후 약 7년만이란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용필은 조만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의정부 등지에서 ‘땡스 투 유’ 투어를 펼치며 최근 남측 예술단에 이름을 올려 평양공연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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