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7달 만에 누적 매출 110억 원 돌파

사진 / 동원그룹
사진 / 동원그룹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종합식품기업 동원F&B가 최근 ‘혼술’ 문화를 반영해 맛있고 간편한 안주 간편식 브랜드 ‘심야식당’을 지난해 7월 론칭하고 안주 간편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F&B의 ‘심야식당’은 술 한 잔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는 ‘혼술족’들을 위한 브랜드다. 브랜드명인 ‘심야식당’에는 지치고 힘든 하루의 끝에 맛있는 음식으로 손님들을 위로해주는 식당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통계를 살펴보면 1990년~2005년까지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은 4인 가구였으나 2010년에는 2인 가구(24.6%), 2015년에는 1인 가구(27.2%)가 가장 비율이 높은 가구 유형으로 등극했다. 또한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러한 가구 유형 변화에 따라 1인 가구의 소비 시장 규모는 2030년에 약 200조원까지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 식품업계를 비롯해 건설, 금융, 유통 등 각종 업체들이 1인 가구의 소비를 잡기 위한 맞춤형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7%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3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 4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HMR 시장 성장 속에 동원F&B는 ‘심야식당’을 내놓으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심야식당’은 제품 개발 단계부터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랜 연구를 거쳐 탄생했다. 매콤한 불닭발에 은은한 불 맛을 더하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직화구이 공법을 개발했으며 잡내가 적고 신선하면서 깨끗한 막창을 공수하기 위해 막창구이로 유명한 경북 대구 곳곳을 직접 탐방하기도 했다.

현재 ‘심야식당’은 술안주 제품 6종과 제품 1종으로 구성됐다. 직화로 구워 불 맛이 살아있으며 뼈를 제거해 더욱 먹기 간편한 ‘뼈없는불닭발’, 맥반석에 구워 담백하고 쫄깃한 ‘불막창’, 부드러운 닭다리순살에 매콤한 불닭소스와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를 뿌린 ‘치즈불닭’, 국내산 삼겹살 오돌뼈 부위를 직화로 맛있게 구운 ‘매콤오돌뼈’ 등 술안주 제품 6종과 닭강정에 특제 간장소스와 가다랑어포를 더해 짭쪼름하게 만든 ‘간장닭강정’ 등 야식 제품 1종이 있다.

동원F&B는 ‘간장닭강정’에 이어 다양한 재료로 만든 야식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브랜드 영역을 단순히 안주에만 국한하지 않고 냉동 간편식 전체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심야식당’은 출시와 동시에 ‘혼술족’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제품을 직접 구매한 고객들이 남긴 추천 후기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지난 2월 출시 7달 만에 누적 매출 110억원을 돌파했다. 동원F&B는 올 여름철 안주 간편식의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올해 연매출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원F&B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안주 구매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간편성과 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안주 전문 가정간편식 브랜드다”며 “좋은 재료와 맛있는 레시피로 만든 정성 가득한 요리 한 접시가 소비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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