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에플러 LA 에인절스 단장, “우리는 현재 오타니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오타니 쇼헤이, 개막전 출전 여부 결정사항 아니다/ 사진: ⓒMLB.com
오타니 쇼헤이, 개막전 출전 여부 결정사항 아니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2018시즌을 어디서 시작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간)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한 매체가 오타니가 개막전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한 뒤 선발투수로도 등판할 것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에플러 단장은 “우리는 현재 오타니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며 “오타니의 재능은 진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그를 믿고 있다. 시즌이 시작할 무렵이면 그가 준비가 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타자와 투수로 시범경기에 모두 출전했던 오타니는 지난 21일 안타 하나를 때려내며 타율 0.107(28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4경기 8⅓이닝 동안 18피안타(4피홈런) 17실점(15자책점) 19탈삼진 3볼넷 평균자책점 16.20을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아직까지 보여준 게 마이너리그 상대로 많은 탈삼진을 뽑아냈던 모습밖에 없다. 코칭스태프들은 여전히 그의 재능을 신뢰하며 개막전까지 그 점이 드러나기를 믿고 있다.

하지만 그리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오는 30일 오클랜드전을 시작으로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오타니는 25일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오타니가 현지 매체의 혹평대로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지, 에인절스의 신뢰대로 메이저리그에서 갑작스레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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