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우리는 웰스에게 관심 있다”

▲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재계약 여부가 데이빗 웰스의 협상결과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케빈 타워스 샌디에이고 단장은 “우리는 웰스에게 관심이 있다”며 “다른 선발투수 영입에 전력을 기울이지 않은 이유도 바로 웰스 때문”이라 밝혔다. 웰스가 박찬호보다 우선 협상에 들어갈 것임을 분명히 한 대목이다.

웰스는 2006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8경기 2승 3패를 기록하고 샌디에이고로 이적했으며, 이적 뒤 5경기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에 박찬호는 제5선발 경쟁에서도 밀려 웰스가 샌디에이고와 재계약할 경우, 불펜으로 보직을 바꾸거나 다른 구단을 알아봐야할 처지가 됐다. 웰스에 대해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찬호가 이적할 만한 구단으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정도가 꼽히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한편 최근 ‘보스턴 글로브’와 ‘ESPN 매거진’은 내년 박찬호가 마무리로 기용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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