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이하여신비율 1.3%에서 1.0%로 개선
BNK투자증권 2000억원 증자는 주주가치에 도움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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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BNK금융지주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3월 내 부실채권 1800억원을 매각하면서 건전성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지주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시 회사측에서 19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한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현재 부실채권 업계에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상당한 금액의 부실채권 매각을 진행 중이며, 입찰 환경도 무난해 3월 중으로 완결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병건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1800억 가량의 NPL(Non Performing Loan)이 매각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며 “이 경우 500억원 이상의 대출채권매각이익이 실현되고 부산·경남은행 합산기준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3%에서 1.0%로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연구원은 “BNK투자증권에 2000억원의 증자는 무리한 M&A가 아닌 이미 투자가 이뤄진 증권사의 영업기반을 확충하는 것”이라며 “지주회사 전체의 자본적정성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주가치에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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