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간 사람들이 아닌, 아저씨 사람들의 이유와 꿈찾기"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 ⓒtvN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 ⓒtvN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아저씨 삼형제가 등장한다. 

이들은 여타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과는 다르다. 의사, 변호사, 사업가 같은 선망의 직업을 갖고 있지 않고, 기억력이나 추리력 같은 탁월한 지적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아저씨들이다. 

19일 제작진 측에 따르면 ‘나의 아저씨’의 박호식 CP는 “아저씨, 혹은 아재. 요즘 사회에서 이들이 드러내는 상징성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40대를 넘어선 남자들은 여전히 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들을 지칭하는 단어는 마치 한물간 사람, 트렌드에 뒤처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내포된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런 아저씨들에게도 이유와 사연, 그리고 꿈이 있다. 그리고 “가족과 자식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 그들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또 박CP는 “40을 불혹의 나이라고 한다. 유혹이 없어서가 아니라 미혹되지 않고 살아간다는 의미일 것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나의 아저씨’는 아저씨들의 이야기이고, 또 확장하면 그 나이대를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해영 작가도, 김원석 감독도 이번 작품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결의가 더 남다르다”면서 곧 첫 방송을 시작할 ‘나의 아저씨’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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