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쇼, FA컵 브라이튼전 전술 지시 어긴 것에 대한 비난에 분노한 듯

루크 쇼, 조세 무리뉴 감독의 공개적인 비난에 팀 떠날 수도 있다/ 사진: ⓒGetty Images
루크 쇼, 조세 무리뉴 감독의 공개적인 비난에 팀 떠날 수도 있다/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루크 쇼(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공개적인 비난에 팀을 떠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공영 ‘BBC’는 19일(한국시간) “맨유의 수비수 쇼가 무리뉴 감독의 비난으로 이번 여름 클럽을 떠날 수도 있다. 그는 지난 18일 열린 FA컵 8강 2차전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됐다”고 밝혔다.

맨유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지나치게 공격에 가담한 쇼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언급했지만, 발렌시아는 수비적인 포지션도 잘 잡았다는 반면 쇼는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결국 전반이 종료되면서 쇼는 애슐리 영과 교체됐다.

지난 2014년 사우샘프턴에서 2,700만 파운드(약 402억 6,537만원)로 이적한 쇼는 큰 다리 부상으로 인해 1년 이상 경기에서 뛰지 못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나 남았지만, 이번 시즌 총 1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당초 무리뉴 감독은 루크 쇼가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만족스러운 기량을 회복하지 못해 고심했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져 재계약에 관련된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번 일로 갈등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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