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더 엄정하게 검증할 것…그 약속이 클린서약”

[시사포커스 / 이광철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인재영입 기준과 관련해 “가장 중요 기준은 깨끗한 인재, 유능한 인재”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이광철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인재영입 기준과 관련해 “가장 중요 기준은 깨끗한 인재, 유능한 인재”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8일 인재영입 기준과 관련해 “가장 중요 기준은 깨끗한 인재, 유능한 인재”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는 약 4000명을 공천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분들 중에는 깨끗하고 유능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분들도 있다. 이 중에는 언론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분들도 있다”며 “그 분들을 공개할 시기, 맥락 그리고 역할에 대해선 아주 세밀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지지율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저희 당이 가진 비전에 동의하는 분들도 많이 만나봤다. 어떤 분은 30분을 만나기 위해 하루 종일 차를 타고 갔다가 저녁 늦게 귀가한 적도 있다”며 “정당 지지율이 아무리 높아도 인물이 깨끗하지 못하거나 무능하면 이제는 유권자들이 뽑아주지 않는다. 유권자들이 자격이 되는 후보에게 표를 모아줄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재보궐선거 인재영입과 관련해서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대상자들도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여야만 한다. 그 약속이 클린서약인데, 클린서약을 받는 조건으로 열심히 접촉 중”이라며 “문제가 없다며 서약을 했는데 추후 어떤 문제가 생기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게 제가 생각하는 클린서약이다. 더 엄정하게 검증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안 위원장은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선 “현재는 인재영입의 결과를 만들어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당분간 인재영입 업무에만 집중하고자 한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안 위원장이 서울시장으로 나오면 3등에 그칠 거라 주장한 발언과 관련해선 “그건 제가 서울시장에 출마할까봐 ‘무섭다’는 표현”이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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