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이지 부폰, 아직 사령탑 확정짓지 못한 분위기 속 일시적인 복귀될 것

잔루이지 부폰, 3월 이탈리아대표팀 복귀/ 사진: ⓒGetty Images
잔루이지 부폰, 3월 이탈리아대표팀 복귀/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잔루이지 부폰(40, 유벤투스)이 다시 이탈리아대표팀으로 복귀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3월 A매치에 출전할 26인 명단을 발표하면서 부폰을 포함했다. 루이지 디 비아조 이탈리아 감독대행은 평가전에 앞서 부폰에게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무 1패로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 당시 부폰을 비롯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안드레아 바르찰리 등 많은 선수들이 세대교체를 위해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오는 24일 아르헨티나와 28일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디 비아조 감독대행은 지난달 부폰에게 대표팀 복귀를 요청했다. 명단에는 부폰을 포함 잔루이지 돈나룸마, 마티아 페린 등 앞으로 이탈리아 수문장을 책임질 선수들도 포함됐다.

이탈리아는 대표팀 사령탑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월드컵 본선 탈락과 함께 감독대행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A매치에서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부폰의 일시적인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탈리아는 지난해 6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오르지 못했고 이후 부폰은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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