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모라타, 팀과 함께 부진 겪으며 결국 3월 스페인대표팀 명단서 제외

알바로 모라타, 2018년 무득점 부진으로 스페인대표팀 탈락/ 사진: ⓒGetty Images
알바로 모라타, 2018년 무득점 부진으로 3월 스페인대표팀 탈락/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알바로 모라타(26, 첼시)가 스페인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훌렌 로페테키 스페인대표팀 감독은 16일(현지시간) 3월 A매치에 출전할 24인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모라타를 제외하고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 로드리고 모레노(발렌시아)를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사실 모라타의 제외는 그다지 의외된 선택은 아니다. 이번 시즌 39경기 째 출전 중인 모라타는 2018년 들어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전반기만 해도 로멜로 루카쿠를 놓친 첼시의 선택이 좋은 평가가 됐지만, 지금은 최전방 자리를 지키기도 어렵게 됐다.

지난 2016년, 2017년에는 다비드 비야의 은퇴 이후 원톱을 잃었던 스페인에게 모라타는 떠오르는 존재였다. A매치 17경기 동안 12골이나 넣으며 활약했다. 그러나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부진에 빠져 정작 필요할 때 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3월 경기는 월드컵이 아니다. 지금 선수들이 최종명단에 오르지는 않는다. 모라타는 우리와 함께 했다. 지금은 많이 뛰지 못하지만 우리도 고려하고 있는 선수”라며 여전히 가능성은 열어 놨다.

특히 첼시는 17승 5무 8패 승점 56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위협을 받고 있고,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3-0으로 패배하며 에당 아자르, 티보 쿠르투아 이적설 등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한편 모라타가 다시 시즌 전반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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