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입 철광관세+한미FTA 연계...어떤 결과 나올까?

한-미 FTA 우리측 수석대표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과 미국측 수석대표인 마이클 비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미 FTA 제2차 개정협상으로 향하고 있다 / ⓒ뉴시스
한-미 FTA 우리측 수석대표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과 미국측 수석대표인 마이클 비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미 FTA 제2차 개정협상으로 향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제3차 한미 FTA 개정협상이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됐다.

한국산 철강에 대한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가 임박한 가운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개정협상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상에서 우리측은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실장, 미측은 미 무역대표부(USTR) 마이클 비먼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측은 오는 23일부터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과 관련 면제 여부와 FTA 협상을 연계해 우리 측의 양보를 얻어내려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 정부는 한미 FTA와 철강 관세를 함께 다루겠다는 방침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한미 FTA ‘이익의 균형’을 확보한다는 입장은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정부는 오는 23일 수입 철강 관세를 발표하기 앞서 대상국들과 개별협상을 벌여 ‘관세 면제’ 여부를 결정하고 있는 앞서 캐나다와 멕시코가 일시 면제 대상국에 오른 상황이다.

한편 이틀간 진행된 이번 제3차 한미 FTA 개정협상은 오는 16일(현지시각)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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