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타격에서는 침묵하며 1할 타격도 무너지기 직전됐다

오타니 쇼헤이, 클리블랜드전 3타석 무안타 침묵/ 사진: ⓒMLB.com
오타니 쇼헤이, 클리블랜드전 3타석 무안타 침묵/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좀처럼 타격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이목을 집중시킨 오타니는 타격으로는 혹평을 받았다. 3회 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5회 2루수 플라이와 8회 삼진을 당하며 안타 없이 물러났다. 이로써 시범경기 타율은 0.100로 부진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투수로서 구위와 가능성을 증명했지만, 타자로서는 아직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메이저리그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로 공을 때릴 수 없다면서 고등학교 수준이라고 혹평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이도류를 고집한 오타니는 투수에 집중할 경우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보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에도 포부를 드러냈던 만큼 당분간은 계속해서 시도할 전망이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