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4당 공조해 국민개헌안 완수…근시일 내 개헌에 대한 중대한 입장 낼 것”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개헌안 마련과 관련해 “기존 우리 안만을 가지고 완성한다는 입장이 전혀 아니다”라고 한 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개헌안 마련과 관련해 “기존 우리 안만을 가지고 완성한다는 입장이 전혀 아니다”라고 한 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개헌안 마련과 관련해 “기존 우리 안만을 가지고 완성한다는 입장이 전혀 아니다”라고 한 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지도부와 한국당 소속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위 위원들과 조찬 모임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헌정특위가 가동돼 운영되고 있고,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헌정특위에서 속도감 있는 논의를 가져가자고 의견 일치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오로지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대통령안 발의를 위한 형식적 시늉만 보이는 논의를 하자고 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국민개헌안을 만들고 합의하기 위한 국회 일정이 너무 소중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이처럼 전향적 태도로 나서게 된 데 대해 “3월 국회가 소집된 마당에 GM 국정조사를 비롯해 ‘미투’에 대한 성폭력 특위 구성해 제도적 장치를 확보해야 한다”며 “2월 국회도 1월 하순에 개최해서 개회식 날 법안을 처리했듯 3월 국회도 하순에는 민생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고자 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당은 반드시 야당 4당과 공조해 국민개헌안을 완수하겠다”며 “근시일 내에 개헌에 대한 중대한 입장을 내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 대해선 “검찰의 공정한 수사와 앞으로의 결정에 따라 그 결정을 존중하겠다”면서도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고 그 법은 어떤 경우든 정치적·국민적 감정만 갖고 이뤄질 수 없다”고 우회적으로 경고하는 듯한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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