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업체 스타벅스가 업계 최초로 지난해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15일 신세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2636억6000만원, 영업이익 1144억600만원을 기록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미국 스타벅스와 신세계 이마트가 5:5 합작으로 세운 법인회사다.

스타벅스의 이 같은 실적은 지난 2016년 매출 약 1조28억1400만원의 25.9%, 영업이익 854억3900만원 대비 33.9% 상승한 수치다.

또한 업계 2~4위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엔제리너스 등의 영업이익과 100억~200억원과 약 10대 차이 나는 실적으로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스타벅스의 이같은 성장을 두고 점포 수와 100% 직영점 운영을 꼽고 있다. 실제 스타벅스는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전국에 매장 327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3년 500개, 2016년 1천 개를 넘어서며 고속성장을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종로에 국내 최대 규모인 ‘스타벅스 더종로점’을 개장하기도 했다.

또한 스타벅스는 전 매장이 직영점으로 운영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 적용되는 출점 제한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이어 가맹점주들과의 마찰, 논란 등 각종 ‘잡음’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