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마을과 지역의 불우시설을 찾아 뜻 깊은 연말 송년 모임 가져

포스코 포항제철소 각 부서 직원들이 추운 겨울을 맞이하여 자매마을과 지역의 불우시설을 찾아 뜻깊은 연말 송년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회 하면 흔히들 술 마시고 흥청망청 하는 분위기를 떠올리지만 이를 반전하는 ‘별난 송년회(?)’를 실시한 직원들이 있어 세밑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달 27일 제강부 2연주공장 직원들은 올해 송년회 모임을 어럽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을 돕기로 정하고 회식비용 전액과 팀원들간의 정성을 모아 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교대 휴무일을 맞은 직원들은 포항시 오천읍 기초 수급 대상자들중 연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14세대에 연탄을 전달하고, 연탄 보일러가 고장이 난 오천읍 원리 방모 할머니(84세) 집을 방문해 연탄 보일러를 새로 교체하고 낡은 도배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후판부 2후판공장 직원 20여명도 지난 주 자매마을인 용흥동 관내 2곳의 자연부락 경로당과 정신지체 장애아동 위탁시설인 애호협회를 찾아, 그동안 조업현장에서 사내 제안활동 등으로 받은 포상금과 회식비를 절약한 비용, 그리고 직원들이 일부 모금분을 보태 11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경로당에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기담요 4채와 라면등을 전달했으며, 애호협회에는 컴퓨터 교체비용으로 65여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경로당 어른신들은 “요즘 기름 한드럼으로 10일도 난방을 못해, 늘 춥게 생활하고 있다”며 “후판부 직원들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게 되어 고맙다”고 두 손을 붙잡고 고마움을 표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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