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억원 요구… “너무 비싸”

▲ 최향남
SK 와이번스가 최향남을 포기했다.

SK구단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미야자키에서 신영철 사장 이하 명영철 단장, 김성근 감독과 회의한 결과, ‘최향남의 요구 조건이 너무 높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연봉 7억5천만원에 SK행이 확정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 SK구단 소식통은 “앞으로도 협상은 없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에 최근 국내 복귀를 선언하며 KIA, LG, SK 3개 구단과의 협상을 진행한 최향남의 입지는 좁아지게 됐다. 아직 KIA와 LG가 남아 있지만 5억원 이상을 요구하는 최향남의 조건은 다른 구단들도 부담스러워 한다는 전언이다.

최향남은 2005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으나,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와 계약한 뒤 2006시즌 8승5패 방어율 2.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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