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공백이 무색한 만큼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모습 선보여

김광현, NC 다이노스전 5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 사진: ⓒ뉴시스
김광현, NC 다이노스전 5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광현(30, SK 와이번스)이 완벽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돌아왔다.

김광현은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고, 투구수 47개 가운데 39개가 스트라이크로 제구력까지 갖춘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해 1월 왼쪽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뒤 2017시즌을 통째로 쉬웠던 김광현은 재활로 1년 만에 시범경기 마운드로 올랐지만, 공백이 무색할 만큼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고구속은 152km까지 찍혔고 제구력도 보강했다.

김광현은 1, 2회 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고 3회 말 선두타자 노진혁의 2루타와 손시헌 유격수 땅볼 때 실책이 나와 실점하기는 했지만, 신진호를 우익수 플라이, 김성욱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4회 말 김광현은 볼넷으로 모창민에게 출루를 허용한 뒤 나성범을 병살로 잡아내고 재비어 스크럭스를 우익수 플라이, 5회 말에는 다시 노진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손시헌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깔끔한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김광현은 시즌에서 기대감을 모으는 피칭과 한동민도 솔로 포함 3안타로 활약하며 NC에 6-1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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