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전화위복 계기로 만들어 한미동맹, 한미신뢰 강화해야”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그 자리에 대북 강경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현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한 데 대해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면서도 동시에 매파 대화 책임자들로 팀을 구성한 의도는 김정은에 대한 압박과 경고”라는 입장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그 자리에 대북 강경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현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한 데 대해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면서도 동시에 매파 대화 책임자들로 팀을 구성한 의도는 김정은에 대한 압박과 경고”라는 입장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4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그 자리에 대북 강경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현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한 데 대해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면서도 동시에 매파 대화 책임자들로 팀을 구성한 의도는 김정은에 대한 압박과 경고”라는 해석을 내놨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폼페이오 신임 장관과 하스펠 신임 CIA국장은 이미 CIA 한국센터장과 함께 이번 대북특사 파견 등 문재인정부와 코드를 맞추며 일한 분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봄은 꽃샘추위를 이기면서 온다. 5월에는 눈도 내리지만 반드시 봄은 온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 한미동맹, 한미신뢰를 강화하고, 남북정상회담 등 김정은 위원장을 지금처럼 잘 설득하며 운전석을 잘 지키면서 안전운전을 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의원은 같은 날 검찰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나온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해선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일찍 변명하지 말고 진솔하게 했다면 좋았으리란 아쉬움도 많다”며 “MB의 검찰 출두를 보고 불행한 헌정사가 반복되는 모습에 참담함이라는 말을 MB가 할 말일까 생각케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국민이 느끼는 참담함이 더 크다. 출두하며 아긴 말을 검찰 조사과정에서 아끼지 말고 이실직고 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그나마 마지막이라도 봉사하는 길”이라며 “불행한 헌정사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향해선 “MB를 비호하고 정치보복이라고 감싸는 유이(唯二)의 정당은 역시 한국당과 바미당 뿐”이라며 “초록은 동색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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