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캐릭, 더 이상 현역으로 뛸 수 있는 몸 상태 아니라고 판단해 은퇴 선언

마이클 캐릭, 2017-18시즌 끝으로 은퇴 발표/ 사진: ⓒGetty Images
마이클 캐릭, 2017-18시즌 끝으로 은퇴 발표/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이클 캐릭(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영국 공영 ‘BBC’는 13일(한국시간) “맨유 미드필더 캐릭이 시즌 종료 후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06년 토트넘 핫스퍼에서 1,800만 파운드(약 266억 5,602만원)에 이적한 캐릭은 12년간 463경기를 뛰었다. 은퇴 후 코치직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캐릭은 맨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회, FA컵 1회, 리그컵 3회, 커뮤니티실드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유로파리그 1회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1년 재계약을 하며 더 뛸 수 있었지만 심장 문제로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에 대해 캐릭은 “심장 발작 후 2~3일 동안 축구를 계속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복귀해서 스스로 은퇴를 결정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맨유는 노쇠화 되어가는 캐릭을 대체하기 위해 바스타인 슈바인슈타이거, 마루앙 펠라이니, 모르강 슈네이더린 등을 영입했지만 사실상 영입은 실패로 끝났다. 지난 시즌 재계약을 맺은 것만 보더라도 캐릭의 입지를 볼 수 있다.

한편 캐릭은 코치직 제안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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