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헌안까지 포함해 빨리 국회 개헌안 만들어 합의 보는 게 중요”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정부에서 자체 개헌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정부가 개헌안을 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반감을 갖는 다른 야당들과는 온도차를 내비쳤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정부에서 자체 개헌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정부가 개헌안을 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반감을 갖는 다른 야당들과는 온도차를 내비쳤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3일 정부에서 자체 개헌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정부가 개헌안을 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반감을 갖는 다른 야당들과는 온도차를 내비쳤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 성곡1리 마을회관에서 지진 피해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차피 개헌안은)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을 수 있는 내용과 방식이 아니면 통과되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 개헌안까지 포함해서 여야가 빨리 국회 개헌안을 만들어 합의를 보는 게 중요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만드는 안이 고집 센 일부 사람들의 주장만 그대로 돼선 안 되고, 충분히 국민들이 원하는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지난 1월 29일 의원내각제 개헌 추진 의사를 보였던 홍준표 대표 등 한국당 측을 겨냥한 듯 “개인적으로는 총리를 국회가 선출하는 방식은 국민들이 동의하기 힘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그는 지방선거 준비와 관련해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문제가 있으니까 가급적 현역의원이 아닌 분들 중 후보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공천과정에서 확실한 원칙과 기준을 갖고 제일 경쟁력 있는 좋은 후보를 내면 (당내) 갈등이 없어진다고 본다”고 입장을 내놨다.

앞서 유 대표는 같은 날 경북 포항시 남구 청솔밭웨딩홍에서 열린 경북도당 개편대회에서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후보마다 깨끗하게 선거한다는 각오를 해야 하며 잡음이 나면 무조건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면서 “돈 선거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기본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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