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이마트 24등 사업다각화 성패 따라 중장기 실적 갈려"

트레이더스 매장모습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모습 @이마트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13일 IB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총매출액은 1월 1조2110억원으로 전년대비 14.1% 감소했다. 지난해 2월 전년대비 11.4%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 매출액 감소의 원인은 주력인 대형마트인 이마트의 매출 감소에 따른 것이다. 이마트의 1월, 2월 매출액(1조9900억원)은 전년(2조10억원)대비 0.55% 감소했고, 기존점포 매출성장률도 -2.6%를 나타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1월 1일부터 영업시간을 기존 10시~24시에서 10시~23시로 1시간 단축했는데, 이로 인해 1~2월 매출성장률이 2%P하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동 영업시간 단축효과를 감안해도 대형마트의 매출은 부진하다”고 말했다.

반면, 1~2월 온라인 이마트몰과 창고형할인점 트레이더스 매출액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이마트몰(2010억원, 26.4%↑), 트레이더스 (3050억원, 30.2%↑) 증가울을 나타냈다.

남 연구원은 “트레이더스는 본궤도에 진입했고, 최근 합병, 투자유치를 통해 온라인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마트24 등 사업다각화의 성패가 중장기 실적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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