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고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복귀했는데 감독과 동갑내기 친구?

우에하라 고지, 결국 메이저리그 잔류 포기하고 일본 복귀/ 사진: ⓒMLB.com
우에하라 고지, 결국 메이저리그 잔류 포기하고 일본 복귀/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우에하라 고지가 10년 만에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돌아왔다.

일본 복수 매체에 따르면 9일 우에하라가 일본 요미우리에 정식으로 복귀했고, 등번호 11번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우에하라는 9시즌 통산 22승 26패 95세이브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거뒀다.

요미우리는 빅리그 무대에 서기 전에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12승 6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01로 에이스다운 활약으로 일본 최고의 선발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도 수상한 바 있다.

당초 불혹의 나이를 넘긴 우에하라는 메이저리그 잔류 실패 시 은퇴 결심까지 했지만, FA 시장 한파로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다. 이후 일본 복귀 가능성도 열어두며 현역 연장 의지를 보였다.

한편 고지는 다카하시 요시노부 요미우리 감독과 동갑으로, 생일이 같고 요미우리에서 우승을 함께 한 사이로 큰 인연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