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올 1분기 소형배터리 판매량 58.4% 증가 전망
갤럭시 S7 폭발사고 후 사업구조 개선 德

@ 삼성SDI
@ 삼성SDI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갤럭시S9 판매 증가로 1분기 삼성 SDI의 소형전지 매출이 60%증가하면서 올 한해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신재생발전 ESS 수요증가도 힘을 보탠다. 

9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SDI는 1분기 매출액 1조8770억원, 영업이익 1040억원(전분기대비 -12.7%), 전년대비 흑자전환하는 호실적이 전망된다.

당장 1분기 갤럭시S9 원형배터리 판매 호조에 따른 소형 배터리 판매량이 전년대비 58.4% 증가한다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소형 배터리 매출액도 60.2% 증가할 전망이다.

올 한해 자동차와 ESS(에너지저장) 배터리 매출액도 각각 2910억원(43.8%↑), 2150억원(190.8%↑)으로 예상했다. 작년 3분기 기준 삼성SDI의 2차전지 시장점유율은 21%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하반기 헝가리 배터리 라인 풀 가동으로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 1조4960억원(51.6%↑),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한다”며 “국내향 신재생에너지향 ESS배터리 판매 급증으로 ESS배터리 매출액 9790억원(120.8%↑)으로, 이는 배터리 이슈 이후 사업구조 개선으로 소형 배터리 실적이 크게 오른 까닭”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9월 갤럭시노트 7 폭발 이슈로 삼성SDI는 천안사업장에 비상상황실을 꾸리고 ‘제품 안전성 혁신 TF'를 운영해 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