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조직 개편 산학연계로 전문 인력 양성
블록체인 기술 개발로 금융서비스 확장

4차산업혁명의 미래먹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에 IT기업들이 뛰어들고 있어 LG CNS 역시 이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4차산업혁명의 미래먹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에 IT기업들이 뛰어들고 있어 LG CNS 역시 이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LG CNS가 IT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자체 스마트 기술 기반의 전문 솔루션을 통해 금융, 에너지, 스마트 팩토리, 헬스케어,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발굴에 나서고 있다. 특히 4차산업혁명의 미래먹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에 IT기업들이 뛰어들고 있어 LG CNS 역시 이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IT서비스업계는 아이디어 확보를 통한 신사업 개발에 나서고 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 활용에 적극적이다.

LG CNS는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인 임직원 사내게시판인 '아이디어팜(Idea Farm)'을 운영해 효과를 보고 있다. 1900개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실제 사업화된 사례는 20개에 이른다.

작년에는 기존 빅데이터 사업 조직을 ‘AI 빅데이터 사업담당’으로 개편하며 빅데이터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고객의 제조 혁신을 주도하고, 개인별 고객마다 최적화된 1:1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AI 빅데이터 사업 확대에 나섰다. 국내외 딥러닝 전문가를 채용 올해 400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KAIST와 산학연계를 통해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 ‘KAIST AI 아카데미’ 신설, 임직원 AI 역량 강화와 함께 제조 경쟁력 강화, 디지털 마케팅 혁신 등을 추진하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확대해 분야별 인재를 육성중이다. LG CNS와 KAIST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AI 협력 분야는 ▲ 스마트 팩토리 ▲ 고객 분석 ▲ 물류(SCM) 분석 등이며, 공동으로 수행한 산학 협력 결과물은 DAP 플랫폼에 탑재된다. AI 사업 확대를 위해 작년 머신비전 전문업체인 라온피플과 전략적 협력 계약(MOU)을 체결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쌓아온 국내 대형 고객들의 IT시스템 구축 역량과, 10년간 축적한 클라우드 서비스 및 전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해외기업들은 클라우드 인티그레이터의 필요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 국내도 점차 이러한 추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고객 클라우드의 성공적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프로세스 간소화와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 위변조에 의한 사기 거래 방지, 해킹위험 감소, 거래 지연 방지, 자금 유동성 확보 등 5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 기업의 전자증권을 시험 발행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기업용 블록체인 기술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해왔다. 특히 작년 5월 말 LG CNS는 국내 최초로 세계 최대 금융특화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와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으며, 한달 뒤 R3 고유기술인 ‘코다(Corda)’와LG CNS의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및 금융비즈니스 솔루션을 결합한 ‘LG CNS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LG CNS 블록체인 플랫폼’은 거래 당사자들만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모든 참여자 합의가 필요한 기존 기술에 비해 거래 합의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는 특징과 함께 높은 정보 기밀성(confidentiality)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금융망 및 다른 블록체인 기술과도 연계가 가능한 장점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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