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많은 이적료 투자하고도 네이마르는 경기에 뛰지도 못해

우나이 에메리 감독,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UCL 탈락으로 경질 위기?/ 사진: ⓒGetty Images
우나이 에메리 감독,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UCL 탈락으로 경질 위기?/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결국 유럽 정복에 실패했다.

PSG는 7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면서 1, 2차전 합계 2-5로 탈락했다.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PSG는 이미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후임을 물색 중이라고 보고 있다. 에딘손 카바니와 네이마르의 불화로 선수단 장악 능력부터 의구심이 제기됐고, 이후에도 경질설에 휘말려야 했다.

BBC 줄리엔 로렌스 프랑스 축구기자는 “PSG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은 어려우며, 많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었다. 우메리 감독보다 더 나은 사령탑이 필요하다. 그는 다음 시즌 물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네이마르를 2억 2,200만 유로(약 2,950억 원), 킬리안 음바페를 1억 8,000만 유로(약 2,391억 9,660만원)에 영입하는 등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았다. 그러나 결국 16강에서 탈락하며 유럽 정상에 도전하지 못했다.

특히 나세르 알 켈라이피가 PSG 회장을 맡은 이후 7년 동안 11억 1,500만 유로(약 1조 4,813억 1,095만원)를 투자했지만, 여전히 토너먼트에서는 빅클럽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에메리 감독의 후임으로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다른 팀에 의사가 전혀 없으므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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