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하이트진로가 마산 맥주공장의 매각을 중단하고 소주 생산설비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7일 하이트진로는 공장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온 마산 맥주공장에 기존 맥주 설비 이외에 소주 생산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맥주 부문 생산효율화를 위해 강원, 전주, 마산 등 3곳의 공장 중 한 곳을 매각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일 하이트진로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소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영남지역에서의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이점 등의 이유로 공장매각 대신 소주라인 확대로 공장효율화 계획을 대체했다고 알렸다.

이에 하이트진로의 소주공장은 기존 이천, 청주, 익산 총 3곳에서 마산까지 포함되며 4곳으로 늘었다.

한편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마산공장에서 참이슬까지 생산하게 됨으로써 시장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고용안정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