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린스컴, 형 션의 장례식에 다녀오며 공식발표 미뤄져

팀 린스컴,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 곧 공식발표/ 사진: ⓒMLB.com
팀 린스컴,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 곧 공식발표/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팀 린스컴(34)의 텍사스 레인저스행 곧 공식발표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린스컴과 계약을 했지만 공식발표는 아직 하지 않았다. 린스컴은 형 션의 장례식에 참석한 후 화요일에 캠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LA 에인절스를 떠나게 된 후 재기를 꿈꾼 린스컴은 지난해부터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빅리그 10시즌 동안 2년 연속 사이영상(2008·2009), 올스타 4회를 기록했던 린스컴도 다시 복귀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지난 16일에는 스카우트스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벌였고, 최대 88.4마일(약 142km)까지 떨어졌던 최고구속 93마일(약 149km)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텍사스를 포함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관심을 보였고, 텍사스와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했다.

린스컴은 텍사스서 불펜으로 뛸 예정이지만, 마무리 가능성도 제시됐다. 오승환이 텍사스와 계약이 무산된 뒤 마무리는 여전히 결정되지가 않았다.

한편 린스컴은허리와 엉덩이 부상으로 기량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는 그의 예전 부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마이크 앤더슨 스카우터는 이 부분을 유심히 지켜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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