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나중에 이적행위 자행했다는 비난 면하기 어려울 것”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이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달라진 것 없이 그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김정은이 북핵 완성을 위한 시간벌기용”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이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달라진 것 없이 그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김정은이 북핵 완성을 위한 시간벌기용”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남북이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달라진 것 없이 그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김정은이 북핵 완성을 위한 시간벌기용”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대북 특사가 가져온 남북회담 합의문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체임벌린의 뮌헨회담을 연상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체임벌린은 히틀러의 (체코슬로바키아) 수데텐란트 합병을 승인해 주고 유럽의 평화를 이룩했다고 영국 국민들을 환호하게 했지만, 그것은 히틀러의 속임수에 불과했다”며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북핵쇼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또 한 번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희대의 위장평화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홍 대표는 “오늘 북핵 청와대 회동을 한다”며 “어떤 보고를 할지 잘 듣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비록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내비치긴 했지만 북미대화 협상용이란 점에서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게 없다”며 “북한은 카드를 내밀고 미국이 자신이 내건 조건을 받는지 유무에 언제든지 협상을 결렬하고 판을 뒤엎을 수 있다”고 홍 대표와 마찬가지로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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