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한반도 비핵화·남북정상회담에 일정한 합의” 윤소하 “참으로 소중한 기회”

정의당 여성위원회(위원장 박인숙)는 30일 논평에서 “안태근 전 검사는 대표적인 ‘우병우 라인’으로 지목되었던 인물로, 우 전 민정수석과 1,000여 차례나 통화한 기록이 밝혀지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며 “또한 안 전 검사의 성추행 사실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앞장서 은폐했다는 사실도 공개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노회찬 원내대표는 6일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대북 특사단 파견과 관련해 “어제 대북 특사단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접견과 만찬을 함께 하며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청와대는 이날 회동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정상회담에 관해 일정한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행스런 일”이라고 전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정상회담’에 관한 일정한 합의가 있었다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도 “문재인 정부의 평화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6일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대북 특사단 파견과 관련해 “어제 대북 특사단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접견과 만찬을 함께 하며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청와대는 이날 회동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정상회담에 관해 일정한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행스런 일”이라고 전했다.

노 원내대표는 “특사단은 오늘 김영철 부위원장과 후속회담을 갖고 오후에 귀환하게 된다”며 “특사단이 ‘평화적 수단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대원칙 아래서 마지막까지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귀환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도 “한반도 평화의 봄을 기대한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북특사단의 방북 소식이 전해져 온다”면서 “과거와는 달리 방문 초기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고, 만찬까지 4시간 넘게 진행되었다고 하니,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아진다. 작년, 한반도 전역이 전쟁위기로 뒤숭숭했던 것을 생각하면, 평창올림픽과 지금의 만남이 참으로 소중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윤 원내수석은 “정부 특사단은 반드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결실을 가져오길 바란다. 그리고 그 결실을 바탕으로 올 봄, 북미 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며 “방북이 성과 없이 끝나고, 4월 초, 다시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시작과 함께 북미 간의 갈등이 되풀이된다면, 우리는 또 한 번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는 “정의당은 한반도를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정당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평화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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