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지난해보다 확실한 선발투수로 로테이션 자리할 수 있을까

류현진, 오는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상대로 등판/ 사진: ⓒGetty Images
류현진, 오는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상대로 등판/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올해 처음으로 실전 등판에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인터뷰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지난 1일 노로 바이러스로 등판이 취소됐던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서 2이닝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구위를 점검한다. 지난해 재기는 했지만, 25경기 126⅔이닝 5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로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고 평균구속이 감소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세이브로 불펜의 가능성도 보였지만,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하면서 이번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만큼 구위 회복과 건재함을 과시해야 한다.

또 2018시즌에는 새롭게 투심 패스트볼을 추가하면서 구사할 수 있는 구종이 늘었다. 한화 이글스 시절 서클 체인지업으로 주무기로 썼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후 슬라이더와 커브로 승부를 봤다.

불펜피칭을 지켜본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새로운 구종 투심이 제구력이 좋고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류현진이 첫 시범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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