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최근 공격 포인트 기록 중인 손흥민과 세리에A 경험이 있는 에릭 라멜라 두고 고심할 것

손흥민, 유벤투스와의 2차전 나설 수 있을까/ 사진: ⓒGetty Images
손흥민, 유벤투스와의 2차전 나설 수 있을까/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를 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생각을 달리할까.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의 16강 1차전 경기에서 에릭 라멜라를 깜짝 기용했다. 허더즈필드전에 나선 손흥민의 활약으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전까지의 경기에서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14일 열린 유벤투스전에서 배제될 만큼의 하락세는 아니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많은 예상을 깨고 라인업에 라멜라를 투입시켰다.

하지만 지난 4일 열린 허더즈필드전에서는 손흥민이 2골 활약을 펼치면서 포체티노 감독에게 고민을 안겼다. 당시 유벤투스전에 나선 라멜라의 기량은 나쁘지 않았지만, 성적으로 봐도 손흥민이 우세하기에 힘이 더 실리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AS 로마에서 뛴 라멜라의 세리에A 경험을 믿고 있다. 골을 기록하기는 했어도 오는 8일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16강 2차전에서도 손흥민보다 라멜라가 다시 선발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경쟁은 선수들을 발전시킨다.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면서 기용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쉽게 선택하지 않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다. 감독이 나를 선택하지 않아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과 라멜라를 두고 누구를 기용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과 공격포인트를 총 5개나 올린 손흥민을 배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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