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감독, 퇴출 목소리 점점 높아지나… 위기에 빠졌다

아르센 벵거 감독, 4연패에 리그로는 11경기 연속 실점/ 사진:  ⓒGetty Images
아르센 벵거 감독, 4연패에 리그로는 11경기 연속 실점/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스널이 브라이튼전까지 패배하며 점차 무너지고 있다.

아스널은 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은 전반 7분 루이스 둥크의 선제골에 내주고 전반 26분 글렌 머레이의 헤딩골로 0-2까지 벌어졌다. 이후 전반 43분 피에르 오바메양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패배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외스테르순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하기는 했지만, 앞선 1차전을 3-0으로 승리하며 골득실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풋볼 리그컵, 리그에서 만난 맨체스터 시티에 2경기 연속 0-3 패배를 당했다.

EPL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맨시티전에서 패배를 할 수는 있지만, 2경기 동안 득점 없이 6실점을 당한 것은 심각한 문제였다. 또 리그 10위 브라이튼(8승 10무 11패 승점 34)까지 아스널에게 연패를 안기면서 팀 최대 위기다.

지난 2002년 10월 이후 아스널은 16년 만에 4연패를 당했고, 이 동안 10실점을 했다. 리그로는 11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 중이고, 수비력을 가려준 득점도 최근 제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아스널 팬들은 ‘벵거 아웃’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경기장에 나섰다. 리그 4위 토트넘 핫스퍼(17승 7무 5패 승점 58)와는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유로파리그 우승도 쉽지 않은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려워 보인다.

한편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아스널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는 아스널의 부진이 벵거 감독만의 잘못만이 아니라며 벵거 감독을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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