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측 특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원한 것이기에 결과는 있을 것”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정부의 대북 특사단 파견과 관련해 “2년 전 북한 정부 성명에서 조선반도의 비핵화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이라는 점을 언급한 바가 있는데 이 언급을 다시 이끌어낸다면 북미대화로 가는 다리를 놓게 되는 것으로 이게 특사의 역할”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정부의 대북 특사단 파견과 관련해 “2년 전 북한 정부 성명에서 조선반도의 비핵화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이라는 점을 언급한 바가 있는데 이 언급을 다시 이끌어낸다면 북미대화로 가는 다리를 놓게 되는 것으로 이게 특사의 역할”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5일 정부의 대북 특사단 파견과 관련해 “2년 전 북한 정부 성명에서 조선반도의 비핵화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이라는 점을 언급한 바가 있는데 이 언급을 다시 이끌어낸다면 북미대화로 가는 다리를 놓게 되는 것으로 이게 특사의 역할”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의 인터뷰에서 “북미대화로 가기 위해선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잠정 중단, 이것과 함께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라 하는 것이 계속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평화체제로 가기 위해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두 바퀴가 굴러가야 된다하는 것이 아마 중대제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게 남과 북이 함께 손 잡고 평화공존, 그리고 함께 발전하는, 그래서 우리 손을 잡고 국제사회로 나와라 하는 우리가 안내자 역할하고 북은 남쪽 통로로 해서 국제사회 정상적인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그 과정에서 당연히 비핵화가 이뤄지는 것인데 이런 접근법이 본질적인 접근이고 또 중대 제안의 내용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뿐 아니라 정 의원은 대북 특사단의 친서 내용과 관련해선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북측의) 제안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답신이 담겨 있을 것이고 역시 이제 북미대화의 필요성 강조했을 것”이라며 “정말 한반도의 냉전을 탈냉전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비장한 각오가 남북정상에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협상이란 것은 서로 주고받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이 원하는 것, 북한이 원하는 것을 모두 보따리로 쌓아서 책상 위에 올려놓는 것,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바다. 이것을 일괄해법, 포괄해법이라 부른다”며 “지금 남쪽의 특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원한 것이기 때문에 결과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결과를 낙관했다.

한편 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8개월 뒤에 중간선거가 있어 트럼프 대통령에겐 굉장히 중요한 정치적 고비다. 이제 (북한을) 다녀와서 곧바로 워싱턴을 설득하는 것이 더 큰 난제”라면서도 “북핵문제를 외교를 통해 풀어낸다면 업적이 될 것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수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 역시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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