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최용민도 성추행으로 교수직은 물론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28일 최용민은 최근 불거진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인정하면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최용민은 “저의 옳지 않은 언행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조아려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분명 제 잘못이며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피해자께서 원하는 사과 방식이 있다면 몇 번이고 그 방식에 맞게 다시 사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연이어 죄송하다고 말한 그는 “해당학교의 교수직을 사퇴하겠고 모든 연기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한편 앞서 한 게시판에서는 최 씨에 관련된 미투글이 공개돼 파장이 예고됐었다.

글을 통해 해당 여성은 졸업 후 선배의 추천으로 어느 공연에 참여하게 됐지만 극단 특성상 술자리가 굉장히 잦았고, 당시 그(최용민) 사람과 집 방향이 같아 몇 번 택시를 같이 타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글쓴이는 “(최용민이) 술에 취한 척 몸을 기대왔다”면서 “막무가내로 입술을 대고 혀를 밀어 넣는 그 사람을 안 되겠다 싶어 따귀를 때렸던가 더 세게 밀쳤던가. 아무튼 힘겹게 떨쳐내고 기사님께 ‘세워주세요’ 소리쳤다”라고 밝히면서 파장을 몰고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