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베일리, 부상 이겨내지 못하고 은퇴하며 LA 에인절스 코칭스태프 합류

앤드류 베일리, 현역 은퇴 선언/ 사진: ⓒMLB.com
앤드류 베일리, 현역 은퇴 선언/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앤드류 베일리(34)가 마운드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7일(한국시간) “베일리가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2018시즌 코칭스태프로 에인절스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데뷔한 베일리는 6승 3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84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오클랜드에서 통산 3시즌 동안 75세이브로 활약했지만, 출전은 157경기에 그쳤다.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이후 큰 활약 없이 2013년 심각한 어깨 수술을 받고 논텐더가 됐다. 재활치료를 받으며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에인절스를 거쳤지만, 지난해 4경기 출전에 그치고 부활하지 못했다. 시즌 중 어깨 문제로 인해 재활이 만족스럽지 않아 실망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베일리는 결국 8시즌 만에 커리어를 마쳤다. 통산 16승 14패 95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고 코치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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