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및 계열사 이익으로 한화연결기준 영업이익 3.7배 증가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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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한화는 지난해 4분기 당기순손실 -1147억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13조9569억원(전년대비 14.4%↑), 영업이익 3196억원(전년대비 378.4%↑)을 기록했다.

한화의 당기(지배주주)순손실은 주로 한화가 2017년 8월부터 시작된 세무조사에 대한 추징금 600억원을 미리 반영했고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의 가동 중단에 따른 차손 1350억원을 반영한 결과다.

한화의 4분기 영업이익은 378.5% 증가했는데, 이는 한화건설에서 1191억원, 한화테크윈 463억원, 한화케미칼 1110억원으로 모두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오르면서 나타난 결과다.

한화건설은 해외플랜트 비용반영 제거에 따른 기저효과 및 작년 3분기에 선반영했던 비용의 일부 환입으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와 해외 프로젝트에서 주문 전환에 따른 330억원을 추가했다. 한화의 별도 영업이익은 428억원으로 전년대비 -15.9% 감소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대우조선해양 입찰보증금 승소에 따른 일회성 영업외이익이 예상된다”며 “올 한해 한화(447억원), 한화케미칼(1179억원), 한화건설(329억원) 등 총 1952억원의 순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화는 작년 보통주식에 주당 600원, 종류주식에 대해 주당 650원으로 총 562.8억원을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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