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년 계약/ 사진: ⓒMLB.com
오승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년 계약/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6)이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7일(한국시간) “오승환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오승환은 토론토와 1+1년 총액 750만 달러(약 80억 5,050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시즌 보장 연봉은 200만 달러, 인센티브는 150만 달러에 다음 시즌 토론토에서 뛰게 될 시 250만 달러와 150만 달러를 받는다.

오승환은 “토론토와 계약하게 돼 기쁘다. 토론토는 나의 경력을 존중했고 협상 과정에서도 나를 꼭 필요로 한다는 진정성을 보여줘 마음을 굳혔다. 빨리 합류해 훈련을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오승환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1+1년 총액 925만 달러(약 99억 2,710만원)에 합의를 했지만, 오른 팔꿈치에 염증으로 계약이 무산됐다. 그러나 한국, 일본, 미국에서 던지면서도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결국 텍사스와 합의하기 이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토론토가 오승환을 영입하게 됐다. 토론토는 불펜 보강을 위해 여러 후보들을 올려놨고, 그 중 한 명이었던 오승환과 합의하며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했다.

한편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38경기 139이닝 7승 9패 21홀드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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