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에 어깃장 놓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돌아올 것은 자유한국당의 몰락밖에 없어”

홍준표 당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김무성 방한저지투쟁위원장을 비롯한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들은 천안함 폭침주범 김영철 방한을 저지하기 위해 경의선 육로상에 있는 통일대교의 남단 전차선을 막고 투쟁을 진행했다. ⓒ자유한국당
윤소하 의원은 26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의 김영철 노동당부위원장을 방남을 막겠다며 통일대교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더니, 오늘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연다고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사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대해 “오로지 한반도 긴장 악화를 통한 반공이데올로기 확대 등 정략적인 이득에만 관심이 있다”고 비판했다.

윤소하 의원은 26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의 김영철 노동당부위원장을 방남을 막겠다며 통일대교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더니, 오늘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연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결국 이번 평창올림픽 기간 자유한국당은 준비기간에는 평양올림픽 운운하며 반대, 개막식에서는 태극기가 없다고 침소봉대하거나 독재자의 동생이 왔다며 반대, 폐막식에서는 2014년 자신들이 남북간 대화의 노력을 다 해야 한다며 환영한 바 있는 김영철이 왔다고 반대하는 등 오로지 반대만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작년과 같은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다시금 겪지 않기 위해서 남북 대화와 북미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온 국민이 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그럼에도 시종일관 남북 간의 대화를 반대하는 것은 자유한국당이 오로지 한반도 긴장 악화를 통한 반공이데올로기 확대 등 정략적인 이득에만 관심이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몇 일전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의 74%가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한다고 발표되었다”면서 “우리 국민들의 평화에 대한 염원은 너무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염원을 무시한 채, 남북 관계에 어깃장을 놓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돌아올 것은 자유한국당의 몰락밖에 없음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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