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스널이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지만 당황스러운 경기력으로 패배했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외스테르순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지만, 1차전 3-0 승리로 16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피에르 오바메양이 출전하지 못한 아스널은 대니 웰백, 잭 윌셔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앞선 경기에서 3-0 승리로 인해 여유가 있었지만 전반 22분 호삼 아이에시 선제골, 1분 뒤 켄 세마의 추가골이 나왔다.

아스널은 후반 2분 엑토르 베예린의 패스를 받은 세아드 콜라시나츠가 한 골을 만회했다. 경기 자체는 1-2로 패했지만, 1차전 스코어를 합쳐 4-2로 아스널이 유로파리그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영국 매체 ‘미러’ 등 현지 언론은 “외스테르순드의 두 골로 인해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 공항 상태에 빠졌다”며 아스널의 경기력에 당황스러워하면서 혹평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들거나 유로파리그 최정상을 차지해야 가능하다.

아스널은 13승 6무 8패 승점 45로 리그 6위에 그치고 있고, 36실점으로 반등할 수 있을만한 수비력이 아니다. 또 이날 경기에서 또 다시 불안한 경기력으로 유로파리그 역시 많이 불안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