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8%로 3% 포인트 상승…한국당 11%, 바른미래당 8%로 떨어져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2월 4주차 정당 지지율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와 대조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9%)에 따르면 민주당은 48%의 지지율을 기록해 1월 4주차 집계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 기관의 직전 조사인 2월 2주차에 집계됐던 45%에 비해서도 3% 포인트 상승한 수치인데 같은 기간 반등하기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과 연계돼 나타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야권은 좀처럼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제1야당인 한국당은 이전 조사 때보다 1% 포인트 하락한 11%를 얻는데 그쳤으며 바른미래당 역시 창당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2주 전 조사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 합산 결과인 13%에 크게 못 미치는 8%란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해 창당 컨벤션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같은 추세는 하루 전 먼저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에서도 분명히 나타난 바 있는데, 여기서도 민주당은 문 대통령 지지율과 더불어 오차범위 이상 상승하며 50.5%나 나온 데 반해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8% 포인트 떨어진 19%, 바른미래당 지지율도 설 직전에 나왔던 10.5%보다 3.1%나 하락한 7.4%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갤럽 조사에서 정의당은 6%, 민주평화당은 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