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 발렌시아가 등 해외 유명 가방 및 신발 브랜드 피해 사례 많아

사진 / 소비자
사진 / 소비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펜티, 발렌시아가, 골든 구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 및 신발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를 보고 해외사이트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가품 배송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상담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7주간(2018.1.1.~2.16)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SNS 광고를 통한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 및 신발구입 관련 상담은 총 89건이다.

인터넷 주소는 다르지만 메인 홈페이지 화면과 사업자 연락처(이메일)가 동일하여 같은 사업자로 추정되는 사이트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펜디는 지난 20176월 한국소비자원이 발령한 피해예방주의보에서도 주의를 당부했던 브랜드로서 관련 상담이 50건으로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은 검증 절차를 통해 사기의심 사이트로 판단될 경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해당 사이트명을 공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 감시, 관계기관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해외구매 소비자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결제한 경우 사기 의심, 미배송, 가품 의심, 연락두절 등 피해발생 시 신용카드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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