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9명, 베트남 6명, 태국 5명, 몰디브 2명 등

지난해 12월까지 국내에 유입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28명으로 대다수 동남아 여행중 감염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시사포커스DB
지난해 12월까지 국내에 유입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28명으로 대다수 동남아 여행중 감염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지난해 12월까지 국내에 유입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28명으로 대다수 동남아 여행중 감염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내 유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8명 중 22명(79%)이 동남아 여행자(필리핀 9명, 베트남 6명, 태국 5명, 몰디브 2명)였고, 나머지 6명(21%)이 중남미 여행자(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볼리비아, 쿠바 각 1명)였다.

성별로는 남자 19명(68%), 여자 9명(32%)이고 임신부는 없었으며, 연령대는 20대 8명, 30대 11명, 40대 4명, 50대 4명, 60대 1명으로 30대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았다.

주요 임상증상은 발진 27명(100%), 근육통 19명(70%), 발열 15명(56%), 관절통 10명(37%), 결막충혈 8명(30%)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동남아시아 지역 환자 발생이 산발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건기(1~6월)에 접어들면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당 지역에서 산발적 감염사례가 유입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 모기에 의한 감염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등을 통해서도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환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소두증 및 길랭-바레증후군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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