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압박에 정부를 공격하고, 먹튀 외국기업에 정부와 노동자 탓하는 야당”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원혜영 의원이 4차 산업혁명시대 웹툰 IP·플랫폼 글로벌화 전략'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원혜영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어제 국회 외통위 회의 중 야당이 강경화 장관에게 ‘왜 펜스와 아베를 홀대했느냐’고 공격했다”면서 “올림픽 기간 중에 그들(펜스와 아베)이 우리나라에 와서 한 일들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기가 막혔다”다고 밝혔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위원인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펜스와 아베는 사실상 올림픽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동을 했던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홀대론’을 제기하는 야당에 대해 “팔이 안으로 굽어야지 바깥으로 굽으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고 일침을 가했다.

원혜영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어제 국회 외통위 회의 중 야당이 강경화 장관에게 ‘왜 펜스와 아베를 홀대했느냐’고 공격했다”면서 “올림픽 기간 중에 그들(펜스와 아베)이 우리나라에 와서 한 일들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기가 막혔다”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우리 정부는 최선을 다해 펜스와 아베를 대우했고 북·미간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비록 무산되긴 했지만 펜스와 김여정이 회담 직전까지 갔었다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향한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고 의미를 뒀다.

이어 원 의원은 “그러나 펜스와 아베 두 사람은 사실상 올림픽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동을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그 모습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지적했다.

또 “아베의 경우는 내정간섭에 해당하는 발언까지 함부로 했다”며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끝까지 인내하며 성의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원혜영 의원은 “팔이 안으로 굽어야지 바깥으로 굽으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면서 “미국의 부당한 무역압박 앞에서 도리어 우리정부를 공격하는 야당, 노골적으로 ‘먹튀’ 행태를 보이고 있는 외국기업을 보면서도 오히려 우리정부와 노동자 탓을 하는 야당에게 과연 국민들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라며 보수 야당을 비판했다.

그는 “야당의 정상적인 모습을 기대한다”다고 덧붙였다.

한편 21일 열린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야권의 ‘홀대론 공세’에 대해 “아베 총리나 펜스 부통령이 홀대를 받았다고 생각은 안 하실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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