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좌타자 홈런 적었던 홈구장 우측 펜스 낮춘다

LA 에인절스, 좌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위한 배려? 펜스 낮춘다/ 사진: ⓒGetty Images
LA 에인절스, 좌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위한 배려? 펜스 낮춘다/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에인절스가 우측 펜스를 18피트(약 5.48m)에서 10피트(약 3.04m)로 낮춘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에인절스 홈구장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우측 센터로 가는 홈런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에인절스 구단은 오른쪽 중심 펜스를 2018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18피트에서 8피트로 낮춘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에인절스는 지난해 홈구장에서 202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9위에 기록했지만, 좌타자가 때려낸 홈런은 70개지만 좌투수가 홈런을 허용한 것은 9개에 불과하다. 우측 펜스가 낮아진 만큼 홈런이 더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우완투수지만 타자로 나설 때는 좌타자로 타석에 서는 오타니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오타니는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가진 투수면서도 외야수 혹은 지명타자로 기용되면서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통산 타율 0.286 48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에인절스의 결정으로 오타니의 영입으로 인한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오타니는 스프링캠프에서도 장타력을 뽐내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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