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확한 혐의가 확실히 입증된다면 그때 정식 수사 착수"

배우 조민기의 학생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 ⓒ윌엔터테인먼트
배우 조민기의 학생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 ⓒ윌엔터테인먼트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조민기의 학생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1일 충북지방경찰청은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해당 대학교에 관련 서류를 요청하고 피해 학생들의 관련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소환 여부에 대해 “피해자에 관련된 정확한 혐의가 확실히 입증된다면 그때 정식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그가 재직했던 청주대는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고, 최근 면직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 씨측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것이 루머”라며 전면 부인했지만, 피해를 본 여학생들의 구체적인 증언과 주장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조 씨 측은 다시 입장문을 내고 “지속해서 이어지는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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