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하듯 한국도 제재할 수 있다는 게 최근 미국의 경제보복”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미국이 한국산 철강에 고관세 부과에 나서는 등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결연한 대응을 주문한 것과 관련 “친북정책을 버리지 않으면서 강경대응 한다고 해서 이 국면을 벗어날 수가 있겠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미국이 한국산 철강에 고관세 부과에 나서는 등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결연한 대응을 주문한 것과 관련 “친북정책을 버리지 않으면서 강경대응 한다고 해서 이 국면을 벗어날 수가 있겠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미국이 한국산 철강에 고관세 부과에 나서는 등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결연한 대응을 주문한 것과 관련 “친북정책을 버리지 않으면서 강경대응 한다고 해서 이 국면을 벗어날 수가 있겠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북을 제재 하듯이 한국도 제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최근의 연이은 미국의 경제보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이 왜 한국에 경제보복을 가하는지에 대해 문 정권은 그 이유를 모른다고 하고 있다”며 “이유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이유를 묵살하고 있기 때문에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재차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세계가 모두 힘을 합쳐 북핵제재로 가고 있는데 정작 당사국인 한국이 어깃장을 놓고 있다”며 “미국이 이를 가만히 보고 있을 나라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철 지난 친북정책으로 이제 나라 경제까지 나락으로 끌고 가는 문 정권의 폭주를 더 이상 묵과할 수가 없지 않나”라며 “깨어있는 국민이 나라를 지킨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조사에서 53%의 높은 관세를 부과할 12개 대상 국가에 한국도 포함시킬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에 미국의 자동차회사인 GM까지 최근 한국GM의 적자 상황 등을 이유로 군산공장을 전격 폐쇄한 데 이어 추가로 철수 가능성마저 열어두고 있어 한국경제가 미국발 경제 악재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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