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등록 불참 선언, 정치신의와 정치윤리를 짓밟는 일”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바른미래당 교섭단체 등록 불참을 선언한 비례대표 출신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에는 있고 싶고 이 당엔 협조하지 않겠다면 본인이 결단을 내릴 문제”라고 거세게 압박했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바른미래당 교섭단체 등록 불참을 선언한 비례대표 출신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에는 있고 싶고 이 당엔 협조하지 않겠다면 본인이 결단을 내릴 문제”라고 거세게 압박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0일 바른미래당 교섭단체 등록 불참을 선언한 비례대표 출신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에는 있고 싶고 이 당엔 협조하지 않겠다면 본인이 결단을 내릴 문제”라고 거세게 압박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첫 의원총회에서 이들을 겨냥 “양심과 품위를 저버린, 그야말로 후안무치한 행위”라며 전날 있었던 교섭단체 등록 불참 선언 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비례대표는 정당투표율에서 정당에 소속됨을 전제로 해서 선출된 국회의원”이라며 “국회사무처가 펴내는 국회법 해설서는 의원 수 20인 이상인 정당에 소속된 의원은 교섭단체 가입 여부를 임의로 선택할 수 없고 당연히 교섭단체 구성원이 된다고 해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그래서 이 세 분들의 어떤 주장도 국회법에선 배치되는 주장이고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며 “정치신의와 정치윤리를 짓밟는 일로써 국민으로부터 정치 불신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자신들을 출당 혹은 제명해 달라고 당에 요구해온 이들 3명의 비례대표 의원들은 지난 19일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도 묻지 않은 채 보수합당의 길을 선택했다’고 지적하면서 바른미래당이 새롭게 추진하는 교섭단체 등록에 연서와 날인을 거부하겠다는 성명을 내놓은 바 있는데, 지난 13일 “소속된 당의 입장과 다르다면 본인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못 박았던 박 대표가 이번에도 결코 물러서지 않아 이들이 당분간 출당 혹은 제명을 기대하기는 난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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